슛 시도하는 최이샘
여자농구대표팀 최이샘이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점프슛을 하고 있다. 청주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높이 열세에도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56-55로 승리했다. 최이샘이 팀내 최다 득점인 16점을 기록했고 박지현은 4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해결사 구실을 했다.

대표팀 과제는 높이 열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였다. 국보 센터 박지수가 이번 대표팀에 참가하지 못한 만큼 높이 열세를 조직력과 스피드, 그리고 외곽슛으로 이겨내야 승산이 있었다.

경기 초반은 잘 됐다. 대표팀은 1쿼터 신지현과 강이슬이 공격을 이끌고 2쿼터에는 최이샘도 힘을 보태며 리드했다. 그러나 우려한대로 라트비아가 높이에서 우위를 점해 추격을 허용했다. 위기에서 박지현이 돌파로 라트비아 수비를 흔들었고 박혜진도 활약했다. 3쿼터 중반 스피드를 앞세워 두 자릿수 점수차로 리드폭을 넓혔다.

하지만 4쿼터 중반 이후가 고비였다. 라트비아가 인사이드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는데 한국은 마땅한 답을 찾지 못했다. 1점차까지 쫓겼지만 막바지 라트비아의 공격을 저지하며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은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라트비아와 두 번째 친선경기에 임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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