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SSG 폰트.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와의 경기. 2022. 8. 18.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기자] 올시즌 최고 투수 중 한 명인 SSG 윌머 폰트(32)가 휴식 및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SG 김원형 감독은 19일 문학 LG전을 앞두고 “폰트가 좀 지친 것 같다. 오늘까지 상태를 봤는데 심한 것은 아니지만 어깨가 조금 불편하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폰트는 23경기 153이닝을 소화하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9로 활약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9이닝 퍼펙트 경기를 펼쳤고 다승 부문 1위, 평균자책점 부문 5위, 탈삼진(144개) 부문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18일 문학 LG전에서는 6이닝 6실점으로 고전했다. KBO리그 입성 후 최다인 한 경기 3홈런을 허용했다.

김 감독은 폰트의 복귀 시점에 대해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겠다. 3, 4일 지나고 몸 상태에 이상이 없으면 열흘 후에 돌아올 것”이라며 “작년에도 한 번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기는 하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지치는 시기가 오는데 지금 그 시기가 온 게 아닌가 싶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을 던지고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투수 중 한 명 아닌가. 한 번 브레이크가 걸릴 시기로 본다”고 밝혔다.

폰트를 대체할 선발투수는 이태양이 낙점됐다. 김 감독은 “그제 태양이가 2군에서 80개 정도를 던졌다. 폰트 자리에 태양이가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태양은 올시즌 등판한 21경기 중 15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선발 등판 경기 성적은 5승 3패 평균자책점 4.06이다.

폰트 외에 엔트리 변화도 있다. 박민호도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김상수, 오준혁이 엔트리에 합류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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