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0-4 참패 리그 20위 추락...텐 하흐 감독 조기 짐싸겠다
    • 입력2022-08-14 07:24
    • 수정2022-08-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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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0-4 참패 호날두 침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13일(현지시간) 브렌트포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2라운드에서 0-4 참패를 당한 뒤, 허탈하게 그라운드에 서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실수가 문제였다.”(에릭 텐 하흐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무너졌다. 이번엔 원정에서 0-4 참패를 당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칫 시즌 초기 보따리를 싸야 할 운명이 될 수도 있겠다.

맨유는 13일(현지시간)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2라운드에서 전반 10분부터 35분까지 무려 4골을 내주며 영패의 치욕을 당했다.
맨유 팬들 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경기 뒤 선수들에게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홈 1라운드에서 브라이튼한테 1-2로 덜미를 잡혔던 맨유.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하며 리그 순위표 맨 밑바닥인 20위로 추락했다. 브렌트포드가 1부 리그에서 맨유에 승리한 것은 지난 1937년 이후 85년 만이다.

맨유는 이날 프리시즌 동안 팀 이탈로 말썽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원톱, 그 밑에 마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프레드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등 4-2-3-1 전술로 나섰으나 감독의 말대로 잇단 수비 실수로 무너졌다.
브렌트포드 선수들 승리 환호
브렌트포드 선수들이 승리 뒤 환호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경기 시작 10분 만에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브렌트포드 조시 다실바의 슛 이후 공을 뒤로 빠뜨리며 어처구니없이 먼저 실점했다. 전반 18분에는 데 헤아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패스한 공이 브렌트포드 마티아스 옌센에게 가로채기를 당하며 두번째 골을 허용했다.

전반 30분에는 중앙수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골문 앞 공중볼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브렌트포드 벤 미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35분에는 브라이언 음베우모가 골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맨유는 공점유율은 66.6%로 앞섰고, 슈팅수도 15-13으로 우위를 보였으나 유효슈팅은 오히려 4-7로 뒤졌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 들어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왼쪽 풀백 루크 쇼, 수비형 미드필더 프레드를 빼고 각각 라파엘 바란, 타이렐 말라시아, 스콧 맥토미니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지만 한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 하나 기록하지 못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와 브렌트포드 이날 선발 11명의 몸값은 각각 4억2400만파운드와 5500만파운드로 큰 차이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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