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변칙 등판 전무' LG 류지현 감독 "좋은 결과 내는 것을 못봤다"[SS대전in]
    • 입력2022-08-12 17:52
    • 수정2022-08-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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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교체 좀 할게요\' 류지현 감독[포토]
LG 류지현 감독이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프로야구 LG트인스와 SSG랜더스와의 경기 9회초 선수교체를 요청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기자] 현재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LG 선발투수 중 그 누구도 중간투수로 나서지 않았다. 올시즌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 이민호, 김윤식, 임찬규가 86경기 선발 등판을 합작했는데 다섯 투수 중 경기 중간에 마운드에 오른 경우는 전무하다. 결과적으로 득보다 실이 될 수 있다는 사령탑 판단에 따라 선발투수들의 역할을 뚜렷히 구분짓고 있는 LG다.

LG 류지현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선발투수의 변칙 기용을 금하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그렇게 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선발투수는 선발 등판 전후로 훈련 내용이 뚜렷하다. 물론 불펜피칭을 대신해 실전에서 30구 정도를 던지고 다시 선발 등판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중간 등판 때는 괜찮다가 그 다음 선발 등판에서 자기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래서 선발투수의 중간 등판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례적으로 화요일 경기가 없었던 이번주, 혹은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휴식이 확정된 지난주는 선발투수의 중간 등판이 용이한 일정이었다. 키움의 경우 지난주 화요일 SSG와 경기에 한현희와 애플러를 중간 투수로 기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LG는 변칙 기용없이 순리대로 선발진을 돌리고 있다.

류 감독은 “임찬규의 경우 그런 등판이 가능했다. 하지만 애초에 하지 않기로 했다. 마음 편하게 불펜 피칭을 소화하게 한 후 선발 등판을 준비시키기로 했다”며 “불펜 피칭 30구와 실전 30구는 소모하는 에너지가 다르다. 그래서 분명 다음 선발 등판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컨디션 관리와 루틴을 중요시하는 선발진 운용은 지난 이틀 동안 고스란히 드러났다. LG는 지난 10일에는 김윤식, 11일에는 케이시 켈리, 그리고 이날은 이민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10일과 11일 경기가 우천취소 됐으나 김윤식과 켈리를 다음날 투수로 예고하지 않았다. 즉 선발투수에게 등판 일을 지정하고 지정한 날에 맞춰 로테이션을 돌린다. 욕심을 부리면 켈리와 플럿코를 최대한 자주 등판시킬 수 있지만 투수 컨디션에 중점을 둔다.

류 감독은 “휴식을 취하면 이후 더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있다. 우리 팀의 경우 윤식이가 그렇다. 켈리와 플럿코는 루틴을 최대한 지켜주면서도 하루 이틀 여유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여유를 준다. 이렇게 하는 게 우리 선발투수들이 시즌을 완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물론 단기전은 다르다. 단기전에서는 LG도 변칙 기용 가능성을 열어둔다. 류 감독은 “페넌트레이스와 단기전은 전혀 다른 무대다. 당연히 페넌트레이스와는 투수 기용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단기전에 대해 얘기하기는 너무 이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LG와 달리 한화는 베테랑 투수 장민재가 주말 경기 중간투수로 대기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장민재에게 직접 주말에 중간투수로 대기할 수 있냐고 물어봤다. 마음의 준비가 돼 있는 게 좋으니까 의사를 물었고 가능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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