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8부작 ‘안나’, 어떻게 다를까. ”

쿠팡플레이가 최근 편집 논란이 불거졌던 수지 주연 드라마 ‘안나’의 감독판을 12일 오후 8시에 공개한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종영된 6편의 ‘안나’에 이어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해 감독판 8부작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안나’를 집필하고 연출한 이주영 감독이 8부작으로 작품을 만들었지만, 쿠팡플레이가 다른 연출자와 후반작업을 통해 작품을 재편집했고, 이 과정에서 작품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6부작으로 제작된 ‘안나’는 자신이 작업한 작품이 아니라며 작품 크레딧에 연출자로서 자신의 이름을 빼줄 것과 감독판을 공개하라고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쿠팡플레이 측은 수개월에 걸쳐 이 감독에게 수정을 요청했지만, 이 감독이 거부함에 따라 원래 제작 의도에 부합하도록 작품을 다시 편집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수지, 김준한, 정은채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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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