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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용에게 항의하는 바르셀로나 팬들. 출처 | 스포르트 SNS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프렝키 데 용을 향한 바르셀로나 팬심도 심상치 않다.

데 용의 이적 사가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데 용 스스로는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어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이상 잉글랜드)는 여전히 그를 원한다. 최근엔 맨유보다 첼시 이적에 가까워졌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바르셀로나 역시 데 용을 팔아 자금을 충당하고 싶어 한다. 더욱이 바르셀로나는 리그 재정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새롭게 영입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을 기용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보전해줘야 할 연봉을 주지 않겠다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 데 용은 급여 삭감에 동의했다.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삭감된 급여는 나중에 보전해주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를 무시하고 전임 회장 시절에 일어난 일이라고 단언하며, 해당 약속을 무효화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바르셀로나 팬들은 데 용에게 화풀이를 하기 시작했다. 또 다른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팬들은 훈련장으로 진입하는 데 용을 향해 “연봉을 당장 삭감해라”고 외치며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 용은 어떤 대응을 하지 않고 자가용을 타고 훈련장으로 들어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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