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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갈레고의 한방, 강원FC가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강원은 10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에서 대구FC를 1-0으로 제압했다. 승부는 순식간에 갈렸다. 투입된 지 2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린 갈레고의 강원이 승전고를 울렸다.

승점 3 사냥에 성공한 강원은 수원FC와 승점 동률(33점)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수원FC(40골)에 밀려 순위 변동 없이 7위를 유지했다.

대구는 무승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3연패를 비롯해 9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승점 27, 9위에 제자리걸음 했다.

무승 탈출이 시급한 대구가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세트피스 기회를 여러 번 잡으면서 골문을 겨냥했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태욱의 몸날린 헤더는 골문 위로 떴다.

후반 막판까지 이어지던 0-0의 팽팽한 균형은 갈레고가 깨뜨렸다. 후반 39분 최용수 강원 감독은 양현준 대신 갈레고로 승부수를 띄웠고, 적중했다.

투입 2분 만에 결실을 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간 갈레고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포를 때렸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모레이렌스(포르투갈)에서 임대로 강원 유니폼을 입은 갈레고는 K리그 데뷔골이자, 팀에 승리를 안기며 포효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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