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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 런던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가 프렝키 데 용(바르셀로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데 용은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속해서 연결됐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데 용을 강하게 원했다. 하지만 데 용은 어릴 적부터 꿈의 구단이었던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중원 보강이 시급한 맨유는 최근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첼시가 데 용 영입전에 참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시간) ‘첼시가 데 용을 향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물론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직접 나섰다. 보엘리 구단주는 데 용과 직접 전화까지 하며 설득 작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데 용은 보엘리와 통화에서도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데 용의 거취는 열려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리그 재정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새롭게 영입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쥘 쿤데 등이 올 시즌 뛸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때문에 데 용을 매각하고 싶어 한다. 걸림돌도 있다. 재정난으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데 용에게 미지급한 연봉이 있다. 1400만 파운드(약 221억 원)에서 1700만 파운드(약 268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최근에는 미지급한 연봉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지난 수뇌부가 집권했을 당시 체결한 재계약을 빌미로 데 용 측을 압박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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