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펜트하우스
채널A ‘입주쟁탈전-펜트하우스’ 출처 | 채널A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의심이 의심을 낳는 합종연횡이 이어진 가운데 서출구와 조선기가 돌아섰고, 이루안이 극적 생존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펜트하우스’에서 입주 후 첫 탈락자가 결정됐다. 절대권력을 차지한 서출구와 조선기, 낸시랭, 지반 등의 연합이 이루안을 첫 탈락후보로 선정한 가운데, 최종 투표에서 반전의 탈락자는 조선기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루안과 3층 한 방을 쓰게된 조선기는 탈락후보인 이루안을 대신해 자신에게 적대적인 김보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1~4층을 오가며 여러 사람의 의견을 조율했는데, 이것이 서출구의 의심을 사 결국 뒤통수를 맞았다.

서출구와 조선기의 갈등에 무상으로 탈락면제권까지 얻으며 극적 생존한 이루안은 다음날 “대체 왜 내가 탈락후보가 됐는지 궁금하다”며 입주자들에게 물었다.

펜트하우스

펜트하우스

펜트하우스

펜트하우스
채널A ‘입주쟁탈전-펜트하우스’ 출처 | 채널A

이에 낸시랭은 “우리 처음 모였을 때 내가 먼저 인사를 했는데 내가 나이가 한참 많잖아? 그런데 네가 멀찌감치 가길래 내가 배우라면 무시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루안은 “첫날에 너무 스트레스가 많았다. 난 멘붕이라서 아무에게도 말을 걸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서출구는 “루안님이 철벽치는 것같았다. 친해지기 어렵고 협력도 힘들겠구나. 아군이 아니면 적군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지반은 “첫날 바로 내 옆자리인데 지나쳐 다른 데로 가더라”고 말했다.

누군가 한 사람을 반드시 내쫓아야할 이유라기엔 석연치 않은 이유들에 이루안은 돌연 눈물이 터졌다. 그는 “사람이 다가가는 속도가 다를 수 있지 않나. 배신하고 거짓말하는 상황이 싫어서 4년간 사람을 떠났던 사람이다. 그런 이유로 왕따를 (하다니)”라며 오열했다.

낸시랭은 “난 가정폭력, 리벤지 포르노까지 그보다 더한 일도 겪었다. 여기 서바이벌 게임인줄 알고 왔고, 서로 속고 속이는 요소는 알고있지 않나”라며 게임을 가지고 울어버린 이루안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루안은 “몇년 전 시끄러운 일을 겪고 외국에 있다가 2년전 고향 제주도로 귀향했다. 누구 딸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나 자신이고 싶어서, 누구 딸로 보는 게 싫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펜트하우스’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으며 다시 멘붕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화가 나는 건 그 게임이나, 사람들이 아니라 이게 꼭 내 인생, 내 모습 같아서 화가 나는 것같다. 서바이벌에서도 같은 아픔이 반복되는 것같다”라고 눈물을 훔쳤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8명의 입주자 가운데 첫 탈락자 조선기에 이어 여성 입주자가 새롭게 추가됐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