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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마련된 이동노동자 무더위쉼터. 제공=안양시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 경기 안양시는 시·구청사 현관로비와 31개 동행정복지센터 민원실 한 공간에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무더위쉼터를 다음 달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동노동자는 배달과 물류수송 분야에서 일하는 우체국 집배원, 택배노동자 등으로, 업무 특성상 장시간 야외근무가 많아 폭염에 취약하다.

무더위쉼터에는 시원한 생수가 마련돼 있고, 선풍기 등 냉방기기가 가동되며 피곤한 다리의 피로를 풀 간이의자도 비치돼 있다.

시는 지난 2월 평촌역 인근에 문을 연 ‘이동노동자 쉼터’에도 냉방기기와 생수를 확보해 9월까지 무더위쉼터 겸용으로 운영한다.이동노동자는 이곳에서 안마의자, 테이블, PC, 휴대폰 충전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안양우체국과‘필수업무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대호 시장은“이동노동자분들을 늘 고맙게 생각한다. 그분들을 배려해 공공청사에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건강과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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