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LG 켈리, 시즌 10승 도전!
LG 켈리가 6월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2022 KBO리그 6월 MVP 후보가 공개됐다. 쟁쟁함 그 자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6월 한 달 간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친 투수 LG 케이시 켈리, SSG 윌머 폰트, 타자 KT 박병호, 키움 이정후,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 총 5명이 6월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LG 켈리는 6월 한 달 간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리그 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총 33이닝을 투구한 켈리는 평균자책점 1점대(1.91)를 유지했고, 29탈삼진으로 해당 부문 5위에 위치했다. 에이스 켈리의 활약으로 LG는 6월 월간 팀 승률 1위(0.714, 22경기 15승 6패 1무)를 기록했다.

SSG 폰트는 올 시즌 눈부신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4월에 이어 벌써 2번째 월간 MVP 후보에 오른 폰트는 6월 한 달 간 4경기에 등판해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로 3승을 올렸다. 폰트는 2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24로 NC 구창모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타자 쪽에서는 KT 박병호가 뜨거운 홈런 레이스로 5월에 이어 6월까지 연속 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6월 10홈런으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박병호는 6월25일 수원 LG전부터 30일 대구 삼성전까지 5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지난 28일 KBO리그 역대 5번째로 350홈런 고지를 넘어선 박병호는 올 시즌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포토]KT 박병호, 9시즌 연속 20홈런에도 덤덤하게...
KT 박병호가 6월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전에서 5회말 솔로 홈런을 치고 베이스 러닝을 하고 있다.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키움 이정후는 6월 최다 안타(38안타)와 최다 타점(27타점) 모두 선두에 올랐다. 또한 이 기간 4할에 육박하는 타율(0.392, 2위)을 비롯해 뛰어난 장타(장타율 0.691, 공동 1위)능력까지 선보이며 홈런 8개(2위)를 터트렸다.

KIA 소크라테스도 팀의 효자 외국인 타자 역할을 하며 5월에 이어 2달 연속 월간 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소크라테스는 리그에서 그 누구보다 많이 홈 베이스를 밟으며 21득점을 올렸고, 홈런 공동 3위(5홈런), 안타 3위(33안타)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6월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6월 MVP로 최종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선정 선수를 활용한 NFT카드를 신한 쏠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발행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