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소유진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소유진, 가수 박군, 김다현,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출연했다.


이날 소유진은 MC 김구라의 미담부터 아이들과 남편 백종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튜디오를 들어오면서부터 김구라에게 눈을 빛내던 소유진은 "'아빠본색' 촬영을 하는데 그 전날 뭘 잘못 먹어서 화장실을 들락날락했다. 촬영을 앞두고 또 신호가 왔다. (김구라) 선배님에게 '너무 죄송한데 화장실 좀 갔다올게요'하고 화장실을 갔다 왔는데 녹화장에 안 계시더라. 무슨 일이지 했는데 '미안해, 내가 오늘 전화가 좀 길었어'라고 말하면서 들어오시더라. 그때부터 빛이 나더라"라고 김구라의 츤데레 면모를 공개했다.


또 소유진은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그는 "아로마 테라피스트, 비누 관련 자격증 2개, 아동 심리 미술치료사를 땄다. 어떤 성분인지 알면서 쓰면 좋을 것 같아서 아이들이 없었으면 시도해보지 못했을 거다. 남편도 몇 년째 만든 비누를 쓰고있다"고 밝혔다.


가정적이기로 유명한 남편 백종원에 대해서는 "주중에는 바쁘다. 회사 출근하고 방송도 한다. 그래도 주말에는 삼시 세끼를 거의 다해준다"고 말하며 남편 자랑에도 나섰다.




특히 "남편이 4년 동안 주말마다 친정에 가서 부모님께 밥을 해드렸다. 처음에는 불만이었다. 이렇게 부모님 많이 만나고 결혼한 게 아니다. 하지만 안된다고 했다. 그렇게 4년을 매주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매주 안 봤으면 어쩔 뻔했지' 생각이 들면서 세월이 지나니까 더 고마워졌다"고 밝혔다.


또 집에서도 요리연구에 진심인 백종원으로 인해 냉장고만 10대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유진은 "식자재가 계속 들어오는 집이라 소진 안 하면 썩고 미안해서 어떻게 해먹지가 고민이다"라며 "김치냉장고 포함해서 냉장고만 10대다. 와인냉장고는 따로 있다. 냉장고에 얹혀사는 느낌이다. 정리가 일이다"라고 엄청난 스케일을 보여줬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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