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잔나비 송골매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

[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그룹 엑소 멤버 수호와 밴드 잔나비가 80년대 한국 록음악 전성기를 이끈 그룹사운드 송골매의 명곡을 리메이크한다.

송골매의 전국투어 공연을 주최하는 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는 29일 “수호와 잔나비가 송골매의 명곡 ‘모두 다 사랑하리’와 ‘세상만사’를 리메이크한다”고 밝혔다.

수호가 부르는 ‘모두 다 사랑하리’는 송골매의 최고 인기곡 중 하나다. 송골매 2집에 수록된 이 곡은 발표와 동시에 TV 가요 프로그램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히트작곡가 켄지가 편곡에 참여해 록 발라드 특유의 오리지널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던한 사운드로 재해석한다는 방침이다.

잔나비는 송골매 1집 타이틀곡 ‘세상만사’를 리메이크한다. 배철수가 보컬을 맡았던 ‘세상만사’는 2집에서 구창모의 백보컬을 더해 재수록된 인기곡이다.

잔나비 보컬 최정훈은 “음악을 시작하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음악이 바로 송골매의 음악이었다”면서 “송골매의 한국적인 록 사운드에 잔나비만의 특별한 음색을 더해 원곡을 완벽히 재해석 하고자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수호’와 ‘잔나비’가 참여하는 리메이크 음원은 다음달 6일 오후 1시 30분 공연 주최사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는 ‘2022 송골매 콘서트 : 열망(熱望) 제작발표회’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송골매는 오는 9월 11~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만에 함께 하는 무대이자 송골매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마지막 공연이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