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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별세한 고(故)송해의 빈소를 찾은 (왼쪽)임성훈, 이미자.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국내 최고령 MC’ 고(故)송해의 빈소가 차려진지 이틀째, 방송인 임성훈과 가수 이미자가 고인을 조문했다.

9일 오전 11시경 故송해의 빈소를 찾은 임성훈은 “대단한 분이셨다.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거다. 100세가 되셨을 때 KBS1 ‘전국노래자랑’ 진행하시는 것을 축하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지금은 아마 전세계를 상대로 ‘전국노래자랑’ 하실 거다.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 주셨다.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비슷한 시각에 조문을 한 원로 가수 이미자는 “안타깝고 무척 아쉽다. 많이 많이 아쉽고 세월의 흐름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생전에 좋은 일을 많이 하셔서 지금 천국에 계시면서 저희들을 지켜보고 계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까지 전화를 했다. ‘식사합시다’라고. 그래서 더 아쉽다. 건강하시니까 식사 한 번 하겠다는 마음을 가졌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아쉽다”라고 연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미자는 故 송해에 대해 “아이나 어른이나 지성인이나 보통 사람이나 모두를 가림 없이 대해주셨고 그렇게 살아오셨고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그분을 존경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은 ‘국내 최고령 MC’로 지난 34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왔으나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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