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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가 선수단에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맨유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승점 68)로 시즌을 마쳤다. 역대 최저 승점은 물론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놓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22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EPL 최종전에서도 0-1로 패하며 마무리가 찜찜했다.

한 시즌을 치른 후 데 헤아는 “나는 긍정적이지만 이번 시즌은 잊고 싶다. 우리 모두가 좋지 않았던 시즌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선수단에 뼈있는 메시지도 전했다. 데 헤아는 “팀에 남고 싶지 않은 사람은 떠나라. 차기 시즌 팀을 위해 정말 싸우고 싶은 사람, 팀을 위해 남고 싶은 사람은 비시즌 동안 푹 쉬다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자”고 힘줘 말했다.

이유가 있는 한마디였다. 맨유는 성적뿐 아니라 선수 간의 신뢰가 떨어진 상태다. 내부 라커룸에는 서로에 대한 불신이 가득했다. 선수단 분위기가 최악이니 성적이 따라올 리 없었다.

데 헤아는 새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 감독을 바라보며 “새로운 감독이 왔기에 다음 시즌은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반등을 희망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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