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승 새 역사' 양현종 "오늘은 날 칭찬하고 싶다...뿌듯한 하루다" [SS 스타]
    • 입력2022-05-25 22:38
    • 수정2022-05-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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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이 25일 대구 삼성전 승리 후 인터뷰에 응했다. 대구 | 김동영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늘 담담했던 에이스지만, 이번 대기록은 특별했던 모양이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나아가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KIA 양현종(34)이 주인공이다.

양현종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냈다.

이날 KIA는 양현종을 앞세워 11-5의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양현종은 시즌 4승이자 개인 통산 151호 승리를 거뒀다.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선수다. KT 이강철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150승을 넘어섰다.

1회 실책이 나오면서 먼저 1점을 내줬다. 투구수도 많았다. 자칫 어렵게 갈 뻔했다. 특히나 양현종은 라이온즈파크에서 통산 평균자책점 8.60으로 좋지 못했다. 경기 전 관심을 받은 부분도 이쪽이었다. ‘대구 징크스’를 깰 수 있느냐였다. 보란듯이 호투했고, 대기록을 썼다.

경기 후 양현종은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면서 새 역사라는 말을 듣고 있는데 뿌듯한 마음이 든다. 오늘은 나를 칭찬하고 싶은 마음이다. 선수로 뛰면서 열심히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나만 생각했다면 부담이 됐을 수도 있다. 그러나 기록은 생각하지 않았다. 홈런만 조심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삼성에 장타를 치는 타자들이 많다. 홈런을 맞으면 분위기가 넘어간다. 이를 막아야 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다.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자신에게 5할대 타율을 자랑하던 최영진도 잠재웠다. 2타수 무안타에 병살타 1개. 이에 대해 “특별히 의식한 것은 없다. 의식하면 생각이 많아진다. 어차피 삼성에는 최영진을 포함해 좋은 타자들이 많다. 한 타자씩 상대하자는 생각이었고, 6회까지 갈 수 있었다”고 짚었다.

특히 이날 등판에는 테마를 잡고 들어왔다. 이닝이 아니라 ‘막는 것’에 집중했다. 양현종은 “서재응 코치님께서 이번 시리즈에서는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보다 매 이닝에 집중하라는 주문을 하셨다. 1회 실책이 나오면서 투구수가 많아지기는 했지만, 2회부터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라이온즈파크에서 워낙 좋지 않았다. 팀 상황이 좋고, 분위기도 좋았다. 내가 깰 수 없었다. 그래서 다른 경기보다 더 집중한 것 같다. 결과가 잘 나왔고, 대구 징크스를 깼다. 기분 좋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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