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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 앞에는 오직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만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뒤지다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고 승리한 맨시티는 승점 93을 기록하며 2위 리버풀(92점)을 1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통산 네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17~2018, 2018~2019, 2020~2021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근 다섯 시즌 동안 무려 네 번이나 정상에 서며 프리미어리그의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을 따돌렸다. 이 전까지 세 사람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란히 3회 우승을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대 프리미어리그 우승 횟수에서 단독 2위에 오르게 됐다.

1위는 압도적 기록을 자랑하는 퍼거슨 감독이다. 퍼거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무려 13회 우승을 달성했다. 도저히 넘볼 수 없는 기록이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전 1부리그 기록까지 포함하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리그 우승 순위는 7위로 내려간다. 조지 램지(애스턴 빌라), 밥 페이즐리(리버풀)가 나란히 6회 씩을 기록했고, 톰 왓슨(선덜랜드, 리버풀), 맷 버스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허버트 챕먼(허더스필드 타운, 아스널) 등이 5회 우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니 달글리시(리버풀, 블랙번 로버스)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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