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복귀하면 곧바로 주전? 허삼영은 단호하다[SS 시선집중]
    • 입력2022-05-23 05:18
    • 수정2022-05-2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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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상수가 지난 4월22일 대구 롯데전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있는 그대로 본다.”

현 시점 삼성의 키스톤 콤비는 2루수 김지찬(21)과 유격수 이재현(19)이다. 그런데 원래 삼성의 주전 2루수는 김상수(32)다. 부상으로 빠진 상태. 돌아와도 문제다. 일단 허삼영(50) 감독은 심플하게 보고 있다.

김상수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타율 0.175, 1홈런 10타점, OPS 0.569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부상으로 뛰지도 못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우측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1군에서 빠졌고, 현재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김상수가 빠지면서 내야도 재편됐다. 4월28일부터 김지찬이 유격수에서 2루수로 옮겼고, 루키 이재현이 유격수로 들어갔다. 결과적으로 최상의 선택이 됐다. 김지찬이 타율 0.300, 9타점 7도루, OPS 0.798을 올렸고, 이재현도 타율 0.269, 1홈런 4타점, OPS 0.582를 만들고 있다. 심지어 김지찬은 최근 살짝 페이스가 꺾였는데도 저 기록이 나온다.

일단 김지찬이 유격수보다 2루수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상대적으로 송구에 약점이 있기에 유격수보다 송구 거리가 가까운 2루가 낫다는 평가다. 이재현 또한 유격수 자리에 애착이 있다. 딱 자신들이 원하는 자리에서 뛰고 있다. 잘하고 있는데 바꿀 이유는 없다. 부상 전까지 유격수로 뛰며 좋았던 오선진이 돌아와서는 3루수로 나서는 이유다.

김상수가 돌아왔을 때 또 어떻게 될지도 관심이다. 삼성 부동의 주전 2루수였다. 그러나 부진하다. 올 시즌만 놓고 보면 김지찬이 김상수보다 잘하고 있다. 김지찬 주전-김상수 백업으로 가는 그림이 타당해 보인다. 다시 유격수로 돌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태생이 유격수였고, 리그 최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김상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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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지찬(왼쪽)과 이재현.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결국 실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허 감독은 “김상수가 돌아왔을 때 어떻게 할지 구상은 하고 있다”며 “결국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경쟁력 있는 선수가 경기를 나가야 한다. 내가 처음부터 만들고자 했던 팀의 기조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 주전도 바뀔 수 있고, 위치도 바뀔 수 있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름값으로 자리를 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럴 상황도 아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의 자리를 챙겨주다가 패하기라도 하면 선수도, 팀도 마이너스다. 잘하는 선수를 밀어주는 것이 베스트다.

무조건 김상수가 벤치에 앉는 것도 아니다. 부상에서 돌아와 맹타를 휘두르면 곧 자기 자리가 된다. 2020년 타율 0.304, 5홈런 47타점, OPS 798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은 부진했다. 김상수 스스로 인정했고, 올해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외부 요인으로 인해 꼬인 감은 있지만, 얼마든지 반등할 수 있는 선수다.

허 감독의 말처럼 잘하는 선수가 주전이다. 김상수가 돌아왔을 때 고민이 시작된다. 아직은 아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모두 잘해서 ‘누구를 쓸지 모르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베스트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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