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청 조재준
산청군청의 에이스 조재준. 한국프로탁구리그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정규리그 2위가 1위를 꺾고 챔피언에 오르는 대반전이 이뤄질까?

한국프로탁구 원년 내셔널리그(2부) 남자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산청군청과 제천시청이 22일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됐다.

산청군청(감독 이광선)은 21일 저녁 경기도 수원시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에이스 조재준의 활약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 제천시청(감독 양희석)을 매치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정규리그 1위가 1승을 미리 확보한 상태에서 시작된 챔피언결정전이어서 22일 오후 2시 열리는 마지막 2차전에서 우승팀이 가려진다. 정규리그 2위 산청군청은 정규리그에서는 제천시청에 1승2패로 뒤졌다. 주전들의 연쇄 코로나19 확진 탓이 컸다. 하지만 이번 챔프전에서는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단식과 복식에서 2승을 거둔 조재준은 “시즌 중반 코로나19 감염으로 진짜 많이 아팠다. 이 때문에 시즌 종반에야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다. 컨디션이 좋은 만큼 남은 1경기에서 꼭 승리해 프로탁구 원년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천시청 양희석 감독은 “사실 산청군청의 전력이 워낙 강하다. 1차전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늘 졌지만 내일은 마지막인 까닭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우승 의지를 보였다. kkm100@sportsseoul.com

<21일 전적>

▶내셔널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제천시청(정규리그 1위) 0-3 산청군청(2위)

윤주현 1-2 조재준(15-13, 9-11, 5-11)

구주찬 0-2 천민혁(1-11, 9-11)

구주찬-황진하 0-2 조재준-서홍찬(11-13,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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