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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우승 트로피를 레알 마드리드에 내준 바르셀로나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리빌딩을 시도할 전망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계획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대 9명을 내보낼 계획이다. 마르카가 언급한 선수는 골키퍼 네토를 비롯해 클레망 랑글레, 세르지뇨 데스트, 오스카 밍구에사, 사무엘 움티티, 프렝키 데용, 리키 푸츠, 멤피스 데파이, 그리고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등이다.

여기에 임대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있는 쿠티뉴(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랄렘 퍄니치(베식타시) 등도 영구적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라리가 타이틀을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3위로 밀리는 충격 속 유로파리그에서도 8강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경험했다. 한때 유럽 축구를 지배했던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충격적인 시즌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해 폭 넓은 리빌딩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사비 감독 구상에 포함되지 않는 선수들을 내보내고 이적자금을 마련해 선수 보강을 한다는 계산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AC밀란의 프랑크 케시에, 첼시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마르코스 알론소 영입도 추가로 노리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하피냐, 심지어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까지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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