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220505_135831568
경희대치과병원의 종합검진센터. 홍성효기자 shhong0820@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경희대치과병원의 종합검진센터는 육안으로 검사하는 일반적인 구강검진과 다르다. 숨어있는 충치까지 찾아낼 정도로 치밀하다.

육안 검사는 치아의 외형 등을 관찰하며 질환을 의심할 뿐 치주질환, 우식증, 턱구조 장애 등 주요한 구강질환을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경희대치과병원은 잇몸, 치아, 악관절, 근육, 뼈, 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완성된 자체적인 표준 검진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검진 영역은 △치아 및 치주 관련 기본검진 △턱관절 및 구강 내 질환 검진 △구강암 검진 △부정교합 및 동적인 구강기능 검사로 나눠진다.

KakaoTalk_20220505_135635353_01
종합검진센터의 테블릿 설문지. 홍성효기자 shhong0820@sportsseoul.com

경희대치과병원 구강검진은 환자등록과 설문지 작성으로 진행됐다. 설문지 작성은 디지털 시대답게 테블릿으로 진행됐다. 설문으로는 △전신건강상태 △구강건강인식도 △구강건강습관 △구취, 구내염, 구강건조증 △턱관절, 안면통증 △교정 항목이 있어 환자의 기초적인 데이터를 수집했다.

KakaoTalk_20220502_135916466_06
형광분석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홍성효기자 shhong0820@sportsseoul.com

KakaoTalk_20220505_135646123
X-ray 검사 기계. 홍성효기자 shhong0820@sportsseoul.com

설문지 작성이 완료되면 임상검사, 형광분석검사, X-ray검사(파노라마, 치근단, 교익촬영)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형광분석검사는 검사범위가 좁지만 충치와 크랙에 대한 진단이 뛰어난 큐레이펜 씨와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폭넓은 촬영이 가능해 검사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큐레이캠 프로를 사용한 방법이다. 이는 초기 치아 우식증(충치)을 탐지하기 탁월한 검진법으로 소문나 있다. 또 X-ray검사 중 파노라마는 치주질환, 치아 우식증 등 대표적인 구강질환을 정확하고 면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KakaoTalk_20220502_135916466_09
개인맞춤자료를 토대로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홍성효기자 shhong0820@sportsseoul.com

이같은 과정이 끝나면 영상치의학과 전문의가 영상 판독을 시행한다. 형광분석검사를 통해 치아우식 및 치태지수를 판정하고 검진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 구강건강지수 및 치아나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분석이 완료되면 개인맞춤자료가 제공됐다. 자료에는 △치아우식상태 △치주상태 △구강건강인식도 △구강위생지수 △구강건강습관 △교정평가에 점수가 매겨져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줬다. 또 자료를 토대로 전문가와 1:1로 개인구강관리능력 증진을 위한 예방 관리에 대한 설명을 받을 수 있었다.

기자는 구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이상이 없어 구강 건강상태에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희대치과병원 구강검진을 받으며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곳에 초기 충치가 발견돼 치료 방법과 관리법을 상담 받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치과를 두려워하거나 귀찮아하기 때문에 치과에 방문했을 때 치아가 상당히 손상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치료하는 비용과 시간 등이 상당하다. 치아 상태가 좋을 때 미리 구강검진을 받고 치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shhong082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