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현영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가수 박군(36)과 가수 겸 연기자 한영(42)이 오늘(26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박군과 한영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양가 어른과 가까운 지인, 친지들만 초대하는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지난해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에서 MC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고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월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박군은 SNS에 손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제일 먼저 좋은 소식 전해드리려고 조심스럽게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열애설 기사가 먼저 나가게 됐다. 사실 준비하고 있었던 소식은 열애설이 아니라 결혼 소식이었다”며 “꿈이 흔들릴 때마다 옆에서 잡아주고 위로해주던 한영 씨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다. 앞으로 팬들 말씀대로 더이상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전했다.

박군 한영

한영도 자신의 SNS를 통해 “동료로 만나 힘들고 아픈 시간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연인이 되었고, 이제 가족이 되어 서로를 아껴주고 지켜주고자 한다”며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이 착하고 바른 이 사람과 서로 기대고 보듬어주면서 또 나누며 열심히 잘 살겠다”고 전했다.

박군은 1987년생으로 36살이며 한영은 44살로, 두 사람은 8살 나이차의 연상연하 커플로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박군과 한영은 지난달 열애를 인정 후 약 일주일 만에 결혼을 발표하며 두터운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박군이 인성 논란 및 성추행 의혹 등에 각종 구설에 휘말리며 힘들어하던 시기, 한영이 곁을 지켜주며 신뢰와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군 한영

이들은 박군이 출연하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동반 출연해 그간 러브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박군은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을 통해 결혼준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8살차 나이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는 박군과 한영을 향한 축하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부부로 새로운 2막을 연 두 사람이 방송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박군은 SBS ‘트롯신이 떴다2 - 라스트 찬스’에서 얼굴을 알린 뒤 채널A ‘강철부대’,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하며 특전사 출신 가수로 주목받았다.

슈퍼 모델 출신으로 2005년 트로트 걸그룹 LPG로 데뷔한 한영은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해왔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생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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