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영국 런던에 살고있는 김민지 아나운서가 남편 박지성과 딸 연우의 다정한 출근길을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김민지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박지성이 현관문을 잡아주는 가운데, 핑크색 모자를 쓴 딸이 자전거를 끌고 나서고 있다. 요즘 박지성 김민지 부부의 여덟살 딸은 매일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고 있다고.


김민지는 "만두(딸의 애칭) 학교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차 안타고 다니기’를 권하고 있다. (아마도 영국의 모든 학교가 저마다 캠페인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하여 만두가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다닌 지 3주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으슬으슬하게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아휴 오늘은 좀 차 타고 가지’ 싶은데, 꿋꿋하게 하루도 안 빼고 저렇게 다닌다. 이제는 진짜 위험하다고 이제는 진짜 별 수가 없다는 뉴스를 볼 때 마다 과연 희망이 있을까 싶은데. 북극곰을 구하겠다고 30분 이상을 걸어다니는 저 아이들의 뒷 모습을 보면, 그래서 제일 붐비던 아침 시간에 텅 비어있는 학교 앞 주차장을 보면, 희망이 뭔지를 배운다. 매일 매일 배운다"라는 글로 감동을 안겼다.


자그마한 딸 아이의 꿋꿋한 신념 앞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 김민지의 글에 지인들도 공감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우리 만두 칭찬해"라며 호응했고, 또 다른 지인도 "만두가 나보다 낫네. 나는 자전거 탈줄도 모르는데"라는 반응이었다.


지난 2014년 결혼한 박지성 김민지 부부는 2015년 딸 연우, 2018년 아들 선우를 낳아 1남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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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김민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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