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레이싱모델 지연수(42)와 아이돌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31),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들 커플이 방송에 출연해 지난 결혼생활과 이혼을 놓고 적나라한 말들을 쏟아내 눈길을 끈다.


8년전인 2014년 혼인신고로 부부가 된 이들은 2017년6월 지각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지만, 3년만인 2020년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길었던 이혼조정을 마친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합의이혼했다. 파경과 이혼까지 장장 2년이 걸린 두 사람은 오는 4월8일 첫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출연을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16일 1차 티저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딱지가 앉지 않은 생생한 아픔을 쏟아내는 지연수와 일라이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티저 영상에서 지연수는 "살기 위해서 이혼했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어 일라이와 대화 중 "너네 가족에게 난 ATM기였고, 감정 쓰레기통이었어"라고 소리쳤고, 일라이가 "내 가족 욕하는 건 못 참아. 거기서 말을 하지, 왜. 벙어리야?"라고 맞받았다.


이에 지연수는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이랬어"라고 호소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지연수는 "그 10년을 다 너와 했더라고. 그런데 그걸 지우니까 내가 없어"라며 서로의 모든 것이었던 과거의 시간을 떠올리며 흐느꼈다.


눈물을 쏟는 지연수의 어깨를 일라이가 감싸안은 가운데, 뜨겁게 사랑하고 아프게 갈라선 이들 커플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2'는 오는 4월8일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TV조선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