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출소자들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는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이들도 많다.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광주전남지부협의회 표래식 명예 회장도 그 중 하나로 꼽힌다.

(주)수완 표래식 대표이사
수완 표래식 대표이사

표 회장은 ㈜수완, 수완산업개발 등 4개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로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무의탁 출소자들의 딱한 상황을 우연히 알게 됐다. 이를 계기로 출소자들의 갱생 및 자활을 돕는 것이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하고 재범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일이라는 생각에서 2004년부터 법무부 산하 기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법무부 법무보호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후 11개 조직 500여 명 법무보호위원들과 보호대상자 기부 물품 지원, 숙식 보호대상자 부식 지급, 보호위원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체육대회 개최(3회), 합동결혼식 주최 및 주례 진행(5회), 숙식 보호 종료자 주거비용·난방비 후원 등에 힘썼다. 아울러 법무보호사업 관련 내용을 신문에 기고(7건)하는 등 출소자들이 사회에 정착해서 건전하게 살아가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출소자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개선, 취업 알선, 창업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되기도 한 표 회장은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 초대 운영위원장,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광주전남지부협의회장직을 역임했다. 출소자 자활을 돕는 봉사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장관 표창 두 차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표창, 덕천 청소년 선도 대상 등을 받았으며 지금도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전국연합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표 회장은 “출소자 재범률이 1% 낮아지면 범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매년 약 903억 원 절감하게 된다(형사정책연구원 보고서)”고 강조하며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출소자 사회 복귀에 필요한 심리 상담, 직업 훈련, 교육, 복지, 주거 환경 개선 관련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 지원해야 한다. 시민들도 따뜻한 시선으로 출소자들을 대하고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며 삶의 희망을 심어줘야 사회가 아름답고 안전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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