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경 감독대행 데뷔전 웃었다...포스코에너지, 프로탁구리그 개막전 승리
    • 입력2022-01-29 07:01
    • 수정2022-01-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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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경 감독대행과 양하은
전혜경(오른쪽) 포스코에너지 감독대행이 28일 양하은과 포옹하며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첫 시즌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월간탁구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28일 마침내 공식 닻을 올린 한국프로탁구리그(KTTL)에서 여자부 강호 포스코에너지가 역사적인 첫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형석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이날부터 포스코에너지를 이끌게 된 전혜경 감독대행은 사령탑 데뷔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포스코에너지는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광교씨름체육관의 ‘스튜디오T’(탁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개막전에서 국가대표 양하은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3-1로 잡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포스코에너지 승리의 주역 양하은
포스코에너지 승리의 주역인 양하은. 한국프로탁구리그
포스코에너지는 1단식에서 유한나가 대한항공 에이스이자 국가대표인 이은혜에게 0-2(12-14, 5-11)로 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단식에서 양하은이 김하영한테 2-1(9-11, 11-8, 11-6)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포스코에너지는 3복식에서 기대주인 유한나-김나영이 김하영-강다연을 2-0(11-6, 11-3)으로 제압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단식에서 양하은이 이은혜를 2-0(11-9, 11-3)으로 물리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양하은은 지난주 제75회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이은혜한테 져 준우승에 그친 바 있는데 말끔한 설욕전을 펼쳤다.
포스코에너지 유한나
포스코에너지의 유한나. 한국프로탁구리그
허리부상에 회복해 돌아온 포스코에너지의 에이스 전지희는 이날 5단식 출격을 대기하고 있었지만, 양하은이 팀 승리를 결정지으며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강문수 감독이 이끄는 전통의 명가 대한항공은 오른손목 피로골절로 재활중인 신유빈의 결장이 아쉬웠다.

지난 2011년 김형석 감독-전혜경 코치를 앞세워 창단된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5차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에서 3번이나 우승한 실업 정상의 팀이다. 10년 넘게 팀을 이끌어온 김형석 감독은 기술고문으로 새 출발한다.
전혜경 포스코에너지 감독대행
코치 시절의 전혜경 감독대행. 김경무기자
전혜경 감독대행은 경기 뒤 “탁구인들이 염원하고 기대하던 탁구프로리그 개막전에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첫 경기에서 양하은의 선전으로 3-1로 이긴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양하은의 이은혜에 대한 징크스가 깨진 것 같아 다행이다. 전지희가 경기하지 않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와 승리한 것에 대해 감독대행으로 뿌듯한 느낌이다. 앞으로 5명을 골고루 기용해 최상의 성적을 만들겠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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