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올 상반기 등급조정 결과 따져보니
    • 입력2022-01-18 17:08
    • 수정2022-01-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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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미사리경정장에서 경주에 참가한 선수
미사리경정장에서 경주에 참가한 선수들이 스타트 직후 1턴마크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다.  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 경정이 올시즌 시작과 더불어 지난해 후반기 성적을 토대로 등급조정을 했다. 상위 단계로 올라간 승급인원은 48명, 하위 단계로 내려간 인원은 47명으로 총 95명이 새 등급을 받았다.

등급별로 보면 평균 득점 상위 15% 선수들로 구성된 최고 등급 A1에는 총 23명의 선수가 배정됐다. 그랑프리에서 우승·준우승한 김종민과 조성인을 비롯해 후반기 맹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포함됐다.

복병급 선수로 평가받았던 양원준과 김영민은 지난 시즌 후반기 쟁쟁한 강자들 못지않은 활약으로 B1에서 A1으로 올라섰다. 또 지난 시즌 전반기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B1에 머물렀던 정민수도 후반기에 기세가 살아나면서 A1으로 승급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를 B2으로 시작했던 어선규, 박종덕, 김현철, 반혜진도 기복 없이 착실하게 입상을 쌓아 AI으로 수직상승했다.

A1 여성 선수로는 박정아, 문안나, 반혜진 3명이다. 하지만 A2에 무려 9명(이지수, 안지민, 김인혜, 신현경, 손지영, 박설희, 이미나, 김계영, 김지현)의 선수가 포진돼 있어 여성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최광성은 지난해 46회차에서 특별승급에 성공해 A1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는 행운을 누렸다.

반면 등급이 하락된 선수들도 많다. 특히 부진한 성적보단 사고점 0.80이상으로 성적과 상관없이 B2으로 떨어진 선수들이 상당수다. 무려 26명의 선수가 이에 해당되는데, 현존 최강자라 할 수 있는 심상철을 비롯해 손제민, 김민천, 김응선 등 당연히 A1급을 차지할 줄 알았던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더군다나 심상철은 플라잉 2회 누적으로 인해 주선보류까지 받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16기 신인 중 처음으로 A1까지 올랐던 나종호는 아쉽게 A2로 한 단계 하락했다. 평균 득점 하위 5%로 주선보류를 받게 된 선수는 류해광, 황만주, 김재윤, 김종희, 한운 등이다. 김지훈은 시즌 막판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으나 출발 위반 누적 2회로 주선보류를 받았고, 주선보류가 3회 누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1기로 오랜 기간 활약했던 강창효도 주선보류 3회 누적으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다만 올시즌부턴 주선보류 선정 기준이 변경됐다. 기존 사고점 1.2점 이상이나 출발위반 2년 내 2번 위반규정 등이 모두 사라지고, 평균 득점 하위 7%이하의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주선보류가 적용된다. 순수하게 성적으로만 가리게 된 셈이다.

복수의 경정 전문가는 “쟁쟁한 강자들이 B2에 많이 포진돼 있기 때문에 2022시즌 전반기는 B2 선수들의 강세가 예상 된다. 심상철, 김응선, 김민천 같은 최정상급 선수들의 특별승급 도전 여부도 상당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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