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수 국민은행 감독
김완수 청주 국민은행 감독.  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청주=김민규기자]여자프로농구 ‘1강’ 청주 국민은행이 11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4를 남겨둔 상황에서 만난 하나원큐를 제물로 ‘매직넘버3’으로 줄이겠다는 각오다. 다만, 팀의 ‘기둥’ 박지수가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국민은행이 박지수의 공백을 딛고 11연승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청주 국민은행은 1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5라운드 첫 대결을 펼친다.

경기 전 만난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를 중심으로 합을 맞추다가 며칠 만에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 다른 선수들에게 기본기에 충실할 것을 주문하면서 박지수 빈자리를 메우자고 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수는 지난 9일 우리은행 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지난 13일 부상 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지만 통증이 남아 있어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아직 경기에 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박지수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인 셈이다.

김 감독은 “(지수가) 어제 훈련에 복귀했다. 오늘 아침 발목 통증이 남아 있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지수가 없는 상황에서 시험대에 올랐다는 말이 나온다. 위기일수도, 기회일수도 있는 상황이다”며 “다른 선수들이 기회를 좀 더 잡았으면 좋겠다. 지수 몫까지 더 열심히 뛸 거라 생각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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