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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이 법륜스님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즉문즉설’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출처|유튜브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조인성이 법륜스님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즉문즉설’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인성은 새해 ‘즉문즉설’에서 진행한 유튜브 인터뷰에 등장해 9년째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법륜스님과 근황을 나눴다.

조인성은 지난 2013년 노희경 작가의 SBS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출연 이후 노 작가의 소개로 법륜스님이 이끄는 불교단체 정토회에서 마음공부를 하고 있다. 방송, 영화, 연극인들을 위한 봉사단체 길벗에서도 활동 중인데 지난 연말에는 노 작가, 조혜정, 임세미 등과 함께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을 찾아 연탄지원 봉사를 했다.

법륜스님이 “연탄봉사할 때 어땠나. 마스크를 쓰고 눈만 보다 보니 제대로 얘기도 못 나눴는데”라고 하자 “되게 좋은 시간이었다. 오랜만의 봉사활동이라. 스님과 길벗 멤버들 봐서 마음이 좋았다”라며 웃었다.

스님은 “아는 분이 북한 외교관을 하다 들어오셨는데 그 분이 소말리아 수도 이야기를 하면서 영화 ‘모가디슈’ 얘기를 하길래, 나도 거기 아는 사람이 나온다. 조인성씨랑 친하다고 했다. 영화가 흥행이 잘 됐나”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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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이 법륜스님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즉문즉설’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출처|유튜브

쑥쓰러워하며 웃던 조인성은 “362만명 정도 봤고, 2021년 개봉 영화 중 최고 스코어였다. 많은 분들이 걱정 응원해주신 덕분에 상황이 안 좋아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요즘 영화계도 코로나19 때문에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고, 그 당시에는 8시 이후에 상영도 못했는데도 많이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조인성은 최근작을 묻는 질문에 “사실 다양하게 연기 하고싶어서 주인공 아니더라도 작품에 잘 쓰여질 수 있으면 작은 역할이라도 해보려고 했더니 다작을 하게 되어서 스케줄이 더 바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영화 1편을 찍고, 지금은 OTT 시장이라고 해서 그런 플랫폼이 커졌는데, ‘무빙’이라는 드라마도 함께 찍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빙’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방송되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로 류승룡, 한효주, 차태현, 류승범 등이 출연한다.

법륜스님이 “조인성씨가 길벗에서 마음 공부하는 모임에 함께 한다는데 어떤 마음 공부를 하고 있나”라고 묻자 매일 명상을 하고있다고 답했다.

그는 “법사님 지도 아래 수행을 하고 있다. 최근에 무릎 수술을 해서 절은 못하지만 하루에 주력하고 명상을 꼭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 개고 명상을 하고 이렇게 루틴처럼 하루를 시작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고 나서 뭐가 좋아졌나”라고 묻자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일단 덜 괴롭다. 그래서 한다”라며 활짝 웃었다.

올해 봉사계획을 묻자 조인성은 “올해도 길벗은 스님 모시고 즉문즉설하고 월 1회 봉사활동을 하려고 한다. 개인적인 수행도 하면서 1년 계획을 짰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돕기 모금이 코로나로 쉽지않아 연탄봉사로 대체했는데 상황이 좋아지면 모금과 봉사활동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인성은 지난 2018년 법륜스님, 노희경 작가, 배종옥 등과 함께 중국 여행을 가는가 하면 지난 2019년에는 친한 동료배우 김우빈과 함께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정토회 법요식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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