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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청 전경(제공│시흥시)

[시흥│스포츠서울 장관섭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은 배곧대교 사업의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 합동현지조사와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통한 조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1일 시흥시에 따르면 7만 2000여 명의 배곧동 입주민들로 구성된 ‘배곧신도시 총연합회’와 6만 5000여 명의 인천 송도 입주민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올댓송도’는 배곧대교 건설 추진을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습지훼손 등을 이유로 배곧대교 건설을 반대하는 인천 환경단체들의 논쟁에 ‘배곧신도시 총연합회’와 ‘올댓송도’는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동의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환경문제로 집단민원이 발생돼 환경 갈등이 있는 경우에는 습지보전법에 따른 습지보호지역에 해당하는 경우를 보면 중점평가사업에 해당되는 것으로 환경영향평가서 등에 관한 협의업무 처리규정에 나타나 있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지역주민, 민간단체, 전문가, 사업자, 환경영향평가업자 등과 함께 사업지역에 대한 합동현지조사를 실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협의회의 중요내용을 보면 ▲ 환경적 쟁점사항에 대한 사업자의 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사후관리방안 제시 ▲ 환경문제가 사회적 갈등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쟁점해소방안 및 갈등 예방대책에 대해 협의하고 의견 제시 ▲ 민관 합동 현지조사단 구성과 지역주민들의 의견 청취 ▲ 환경갈등 조정안 또는 권고안 등을 마련해 관계자 등에게 반영 조치 등의 사항을 조정하고 있다.

또 시는 용역연구를 진행한 결과 배곧대교로 인한 총 편익은 30년간 운행될 경우 통행시간, 차량운행비용, 교통사고비용, 환경오염비용 등 항목에서 총 1조 5894억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시흥시 경제자유구역과 관계자는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은 현재 배곧 및 송도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반드시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평가가 필요하며, 주민들의 의견이 배제된 평가는 또 다른 사회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장관섭기자 jiu670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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