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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방송인 김나영이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 35세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한 ‘내가 키운다’에서는 김나영이 아들 신우, 이준이와 어머니의 산소를 찾았다.

“얼마 전 내 생일에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다”는 김나영의 곁에서 신우와 이준이는 할머니에게 선물할 꽃을 직접 골랐고, 할머니께 술을 따라 드리고 절까지 해 평소보다 의젓한 모습이었다.

심지어 신우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눈물흘린 엄마 김나영을 다독이기도 했다.

김나영은 어머니가 35살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며 “초등학교 입학식 하루 전 날 엄마가 옆방에서 청소를 하고 있었다. 나중에 옆방에 갔더니 엄마가 쓰러져있더라.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흘렸다.

8살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은 김나영이 상처받을까봐 어른들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사실을 숨겼다고 했다. 그러나 김나영은 “다 알고 있었다. 그때 엄마랑 마음 속으로 이별을 했다”며 엄마를 홀로 떠나보낸 아픔을 드러냈다.

그는 “엄마가 가는 길이 너무 무거웠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자신이 엄마가 되고보니 지금의 자신보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기르고 어린 자식을 두고 떠난 어머니를 더욱 안타까워했다. 이때 신우가 ‘할머니 사랑해’라는 메시지가 담긴 그림을 할머니 산소를 향해 펼쳐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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