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청 전경
남원시청 전경

[스포츠서울 ㅣ남원=고봉석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2022년도 예산안을 지난 1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원시의 2022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9,266억원으로 올해 9,163억원보다 1.1% 늘어난 규모이다.

일반회계 8,530억원으로 58억원(0,7%) 늘고, 특별회계 736억원으로 44억원(6,0%)이 늘었다.

자체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올해보다 66억원이 증가한 7,785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710억원이 감소한 2,895억원이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따른 확장적 재정정책 실시로 지방교부세 4,410억원으로 전년대비 754억원이 증가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등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재원 배분을 위해 시민생활안정 및 지역경제활력 회복사업과 시민만족도 향상을 위한 시민체감형 생활밀착사업 등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할 핵심사업으로 재배분됐다.

일반회계 분야별로 재원배분 현황을 살펴보면 △문화 및 관광 773억원(9.1%), △사회복지분야 1,975억원(23,2%), △농림분야 1,944억원(22.8%),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447억원(5,2%), △교통 및 물류 325억원(3,8%), △ 국토 및 지역개발 616억원(7.3%) 등이 편성됐다.

이환주 남원시장
이환주 남원시장

주요투자 유형별로는 첫째, 자생적 지역경제 회복 및 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해 일자리 창출사업에 66억원이 투입된다. △공공근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등에 49억원, △지역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사업에 17억원을 편성, 생애주기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취업지원을 확대하여 고용안전망을 확충한다.

둘째, 저출산·고령화 대응 및 양극화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빈틈없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중점 지원한다. △기초연금,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등 노익복지사업으로 914억원, △장애인연금, 장애인활동지원 등 장애인복지사업 168억원, △영유아보육료, 가정양육수당 등 보육지원 118억원을 반영했다.

셋째, 주민생활의 편의·안전·건강증진을 위해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및 재해위험지역정비사업 등 171억 등 재난 예방 투자를 강화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총력 대응을 위해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 대기관리사업 50억원, △전기자동차 및 이륜차 구매지원 등을 편성하였다. 또, 주민밀착형 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방접종, 코로나19 위탁의료기관 접종 등 27억 등도 반영됐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그린뉴딜사업으로 △그린뉴딜 어린이 통학로 지중화사업 46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35억원,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14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화장품 지식산업센터 125억원, △왕정공원 숲속야영장 조성 18억원, △남원산업단지 근로자 행복주택 건립 및 농공단지 지원사업 등 28억원도 예산안에 편성됐다.

문화체육관광사업으로는 복합형 공공도서관 건립 65억원, △지리산권 생활SOC 복합화 사업 63억원, △옛다솜 이야기원 조성 33억원, △산내면 국민체육센터 건립 30억원, △황산정시설 및 운봉테니스장 개보수 공사 25억원 등이 편성된다.

이 밖에 사회복지분야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54억원, △승화원 신축 43억원, △가족센터 건립 21억원, △치매안심센터 증축 20억원 등이 확대 편성됐으며, 재해복구 예산으로 농업기반시설 및 하천 복구비 26억원이 편성됐다.

이환주 시장은 “재정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체감 활력증진 사업에 초첨을 맞추어 효율적으로 예산안을 편성하였다”면서 “다함께 잘사는 복지예산 확대 및 활기찬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청년 창업 취업지원 및 다양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을 촉진할 현안들이 조속히 가시화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출된 예산안은 각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8일부터 12월 1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윈회 심의 후 12월 17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