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2_4416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A38I1576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K리그1 파이널A 막차를 타면서 올 시즌 상위 리그 6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승점 45(10승15무8패·득점 43골)를 기록하며 이날 광주FC에 1-3으로 패한 4위 수원FC(승점 45·45골)에 다득점에서 뒤지며 5위를 차지했다. 제주는 후반 17분 주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전북 구스타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주민규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 1을 안겼다.

같은 시간 수원 삼성도 대구FC 원정 경기에서 후반 제리치, 헨리 두 외국인 선수의 연속골로 2-0 완승했다. 12승9무12패로 역시 승점 45를 채운 수원 삼성은 수원FC, 제주에 다득점(41골)에서 뒤진 6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아쉬워 하는 포항 선수들
포항 선수들이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포항 | 연합뉴스

반면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파이널A 가능성이 남아 있던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후반 29분 그랜트의 자책골로 0-1 무릎을 꿇었다. 포항은 승점 42로 리그 7위를 유지한 가운데 파이널B로 밀렸다. 주중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서 승부차기 사투 끝에 울산 현대를 제치고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포항은 체력 부담을 안으면서 파이널A 진입엔 실패했다.

이날 전북은 제주 원정에서 승점 1을 챙기면서 성남FC에 1-2로 패한 울산 현대와 승점 64로 타이를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4골 앞서면서 선두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올 시즌 파이널A는 전북, 울산, 대구, 수원FC, 제주, 수원 삼성까지 6개 팀으로 확정됐다. 파이널A 팀은 정규리그 우승, 차기 시즌 ACL 진출권 등을 두고 경쟁한다. 포항, 인천(승점 40), FC서울 강원FC 성남(이상 승점 37), 광주(승점 32)까지 7~12위 6개 팀은 파이널B에서 강등 탈출을 두고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곧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발표한다. 이어 오는 28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파이널A 6개 팀의 미디어데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