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다리 미녀' 김현정부터 '짱' 최창민까지…90년대 가요계 ★들의 근황
    • 입력2014-09-13 09:10
    • 수정2014-09-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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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가요계의 별들이 돌아왔다.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휩쓸었던 '국민 그룹' god가 완전체로 돌아왔고, 1998년 'to Heaven'으로 데뷔해 '아시나요'로 이름을 알렸던 조성모가 드라마 OST가 아닌 새로운 앨범으로 얼굴을 비쳤다. 이뿐 아니다. 90년대 톱스타 서태지는 오는 10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 기장에서 오랜만에 컴백 콘서트를 갖는다. 1990년대는 한국 가요계의 르네상스로 불린다. 90년대 가요계에서는 모든 장르가 어우러졌으며, 그룹과 솔로를 가리지 않고 많은 가수들이 사랑받았다. 아이돌 팬덤의 태동을 알리며 HOT팬들과 젝스키스팬들이 서로의 '오빠'들을 힘차게 부르짖던 시대,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가수들이 가장 많이 나온 시대인 90년대. 그렇다면 90년대 왕성한 활동을 했지만,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가요계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그들의 발자취를 쫓아봤다.



김현정 '그녀와의 이별' 뮤직비디오. 출처 | 엠넷 방송 캡처



김현정 근황. 출처 | 김현정 트위터 캡처


◇ '다 돌려놔' 김현정, 애견용품 브랜드 사장님?
요즘은 '롱다리 각선미'가 별 차별성이 없는 시대지만,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롱다리 각선미'는 김현정만의 수식어였다. 1998년 1집 'Legend', 1999년 2집 '되돌아온 이별' 등 그녀는 힘 있는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 서구적인 외모는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정현, 백지영과 함께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을 장악했던 김현정은 이정현이 배우로서, 백지영이 가수로서 재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요즘, 방송에서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든 가수가 됐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여자솔로가수 중 가장 많은 음반판매량과 1위곡을 배출했으나 매년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하면서 소속사를 옮기고, 성대 결절 등의 질병을 앓으면서 활동이 많이 줄어든 탓이다. 그러나 그는 2007년 청바지 사업에 도전해 큰 성공을 하기도 했고, 애견용품 브랜드를 론칭하며 스타 애견인 반열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2년에는 KBS 사극 '대왕의 꿈'에서 호위기사 '묘랑'으로 변신, 단역이었지만 연기 도전을 하며 대중을 찾았다. 이후 각종 공연과 행사 등을 다니며 SNS로 꾸준히 자신의 근황을 알린 김현정은 현재 새로운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노노노노' 무대에서 하수빈. 출처 | KBS 프라임 방송 캡처


2010년 하수빈. 출처 | MBC 방송 캡처


◇ 서태지와 스캔들? 90년대 청순요정 하수빈
90년대 후반 김현정이 있었다면, 초반에는 청순요정 하수빈이 있었다. 1992년 1집 'LISA IN LOVE'의 수록곡 '노노노노노'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강수지와 함께 청순 미녀 가수 양대 산맥으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1993년 돌연 가요계를 떠나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낸 '신비주의' 스타이기도 했다. 하수빈은 이후 17년 만인 2010년 3집 앨범으로 깜짝 컴백해 방송활동과 콘서트로 얼굴을 알렸다. 당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그는 활동 당시에 어마어마한 안티팬으로 인해 충격을 받았고 "연예인이 나와 맞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 등을 밝힌 바 있다. 90년대 초반 활동 당시, 그는 서태지 애인설, 불치병설, 여장남자설 등 각종 루머에 시달린 바 있다. 그러나 2010년 그의 활동은 아주 짧았다. 하수빈의 소속사는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당시 앨범 활동은 사업을 잘 해나가고 있었지만 그를 기다려주는 팬들이 있어 컴백을 결심했던 것"이라고 이유를 밝혀 아쉬움을 남겼다. 하수빈은 공백 기간 동안 엔터테인먼트, 건축,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가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브라질을 오가며 커피 사업에 매진, 방송 복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태사자 1집 '태사자' 앨범 자켓. 사진 | 유니버셜 뮤직


김형준. 출처 | 김형준 트위터 캡처


2007년 이동윤. 출처 | 이동윤 미니홈피 캡처


왼쪽 김영민. 출처 | JTBC 방송 캡처


왼쪽에서 세 번째 박준석. 출처 | KBS 2TV 방송 캡처


◇ 아이돌 그룹 '태사자'는 뭐해? '연기자'로 변신
1997년 1집 '도'로 데뷔해 1998년 SBS 가요대전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얼굴을 알렸던 이들이 있다. 바로 꽃미남 아이돌 그룹 '태사자'다. 태사자는 랩을 담당했던 이동윤과 김형준, 보컬을 담당했던 박준석과 김영민으로 이루어진 4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2001년 조용한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들은 2001년까지 총 5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90년대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했다. '도', '애심', '타임', '회심가'등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타임'은 걸 그룹 파스칼이 리메이크를 하기도 했다. 2001년 공식 해체한 이들은 이후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연기에 도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먼저 리더 김형준은 인터넷 쇼핑몰로 큰 성공을 이뤘고, 멤버 김영민은 2003년부터 뮤지컬 '갓스', '더 플레이스 엑스', '풋루스', TV영화 '메모리 아일랜드'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의 길을 걸었으며 2006년 '사랑해 사랑해', '눈물꽃'등의 수록곡을 담은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동윤은 미국 영주권자로 LA에서 스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7년 2월 결혼했으나 4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가장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는 막내 박준석은 드라마 '진주 목걸이', '구미호 외전'을 비롯 영화 '퍼즐'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연극 '째째한 로맨스'에서 연기력을 뽐냈다.



최창민 '짱' 뮤직비디오. 출처 | KM TV 방송 캡처


최창민. 출처 | 최창민 트위터 캡처


◇ 90년대 女心을 사로잡은 원조 꽃미남 최창민
순정 만화에서만 등장할 것 같았던 하얀 얼굴의 원조 꽃미남. 바로 90년대 여심을 사로잡았던 최창민의 모습이다. 눈 사이로 가지런히 내린 머리카락과 은색 링 귀걸이는 최창민의 트레이드 마크였고, 최창민이 광고를 하던 티셔츠는 '최창민 티셔츠'로 불렸다. 너도 나도 최창민의 스타일을 따라 하기 바빴던 시대, 순식간에 그는 10대들의 우상이 됐다. 최창민은 송혜교와 함께 시트콤 '나 어때'에 출연하며 1998년 'SBS 연기대상' 시트콤 부분 신인상을 받기도 했고, 1997년에는 1집 수록곡 '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9년에는 가족 뮤지컬 '미녀와 야수'에서 주연을 맡기도 한 그는 모델, 가수, 연기자를 모두 통튼 진정한 만능엔터테이너였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 그는 말없이 자취를 감췄다. 2007년 한 방송을 통해서야 밝혀진 그 이유는 소속사의 사기로 빚을 떠안고 막노동판을 전전하며 빚을 갚아야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안 좋은 상황에서도 연예 활동을 포기하지 않은 최창민은 드문드문 작품 활동을 이어가다가 2012년 새로운 소속사 JS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으며 KBS '개그 콘서트'를 통해 얼굴을 비쳤다. 최창민은 현재 연기레슨을 하며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긍지 인턴기자 prid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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