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200 (1)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2021 넥센스피드레이싱’ 6라운드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에서 개최된다.

올 시즌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는 코리아스피드레이싱(대표 김기혁)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면 이번 대회가 올 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졌겠지만 4라운드가 취소되면서 11월 13~14일 강원도 태백스피드웨이에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됐다”고 일정 변경에 대해서 밝혔다.

6라운드는 대회 최고 종목인 ‘엔페라 GT-300’과 엔페라 RV-300’을 포함해 7개 클래스에서 140여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한다. 시즌이 9부 능선으로 향하고 있는 만큼 드라이버들의 속도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엔페라 GT-300클래스는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포디엄 정상에 서지 못했던 문세은이 156포인트를 쌓아 종합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4라운드에서 마수걸이 우승컵을 안은 이대준이 155포인트로 추격하고 있고, 하경완(139점)과 윤호식(133점)이 추격하고 있다.

종합순위 경쟁에 이어 6라운드는 무게(중량) 밸런스를 찾는 드라이버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준은 120kg을 더하고, 정남수와 문세은은 각각 100kg과 80kg을 싣는다. 반면 5라운드에서 우승한 이승훈은 60kg을 얹어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이점이 있다.

핸디캡 타임인 피트 스루를 이행해야 하는 KSR-GT는 레이스 중 순위 변화에 따르 박진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앞선 5라운드에서는 김성훈이 폴 투 피니시를 거두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었다. 추성택과 손호진이 각각 2, 3위를 해, 경기 중 피트 스루를 소화하고도 어떤 결과를 낼 것인가가 관심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하드론 GT-200도 피트 스루가 경기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라운드에서는 김도훈과 정준모, 이성택이 각각 1~3위를 했다.

엔페라 RV-300은 179포인트를 축적한 드라이버즈 종합선두 문은일은 150kg에 104%를 적용받지만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시즌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고병진이 29포인트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김태환이 5라운드 우승으로 105kg을 짊어지고 106% 규정의 대상이어서 포디엄 피니시를 낙관할 수 없다. 반면 80kg을 싣는 이재인은 포디엄 정상을 다툴 유력 주자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불스원 GT-100’, ‘하드론 챌린지’ 등은 5라운드에서 입상한 드라이버들이 레이스 중 핸디캡 타임인 ‘피트 스루’를 이행하기 때문에 체커기가 나올 때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회조직위는 6라운드에도 팀,선수,관계자가 안전하게 대회를 치룰수 있도록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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