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슈터' 전준범의 줄어든 출전 시간, 이유는?
    • 입력2021-10-20 06:31
    • 수정2021-10-20 06:31
    • 프린트
    • 구분라인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 밴드 공유
  • url
전준범
전주 KCC 전준범. 제공|KBL
[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기대 많이 하고 있다.”

전주 KCC는 지난 에어컨리그에서 전준범(30)을 품에 안았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섰던 전준범은 다른 팀의 러브콜을 받지 못한 채 원 소속팀인 울산 현대모비스와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곧바로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KCC로 둥지를 옮겼다. 전준범 영입으로 KCC는 그동안 고민이었던 스몰포워드 공백을 해소할 수 있었다.

KCC가 전준범에게 바라는 점은 단 하나, 바로 공격이다. 2017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 주전 슈터로 활약했던 전준범의 손끝에 큰 기대를 걸었다. 다만 지난 시즌 평균 5.6득점, 3점슛 성공 횟수도 경기당 평균 1.2로 부진했지만, KCC는 전준범이 그동안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떠올렸다. 전준범 역시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전준범
전주 KCC 전준범. 제공|KBL
그러나 이번 시즌 전준범의 활약은 미미하다. 3경기에서 평균 2.0득점 3점슛을 1.3번 시도해 0.7번 성공시켰다. 출전시간도 다른 백업 멤버들보다 적다. 전준범은 6분 32초 동안만 코트에 나섰다. 반면 이진욱이 4경기에서 8분 02초, 유병훈이 3경기 7분 02초의 플레잉 타임을 부여 받았다. 코트 위에 서 있는 시간이 적으니, 기록도 좋을 수 없다.

전준범이 많이 뛰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수비 때문이다. 공격이 장점인 반면, 허약한 수비는 늘 전준범에게 붙어 다니는 꼬리표였다. 팀 사정상 수비가 단점인 전준범을 뛰게 할 수 없는 현실이다. KCC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부상을 입었다. 김지완은 허리를, 유현준은 정강이 피로골절, 정창영도 발목을 다쳤다.

이들은 모두 시즌 첫 경기 2~3일 전에 팀 훈련에 참여했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데다, 그동안 강도 높은 운동을 하지 못해 체력도 100%가 아니다. 선수들 간 호흡도 완벽하지 못하다. 때문에 KCC가 자랑하는 질식 수비가 제대로 발현되지 못하고 있다.
전창진
전주 KCC 전창진 감독. 제공|KBL
수비가 안되면 공격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KCC는 4경기 평균 79.2득점을 기록했는데, 실점은 80.6점으로 더 많았다. 수비를 위해 전준범의 출전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전창진 감독은 “1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동안 체력을 키우면서, 수비도 보완하려고 한다”면서 “때문에 전준범이 못 뛰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반드시 수비가 선행돼야 한다. 이 부분이 해결되면, 그때 전준범이 코트에 나서는 날이 많아질 거다”고 말했다. 사령탑 역시 전준범에 대한 기대하는 바가 크다. 그는 “전준범이 비시즌 때 체력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고 들었다. 나 역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수비 문제가 빠른 시일 내 해결돼 전준범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추천

0
오늘의 핫키워드
영상 더보기

포토더보기

TOP 뉴스

SS TV 캐스트

스포츠서울 SN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 네이버TV

스포츠서울 앱 살펴보기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