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단거리 2관왕 문해진
문해진. 제공 | 대한육상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문해진(18·전북체고)과 김다은(18·가평고)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고등부 남녀 100m와 200m를 휩쓸었다.

문해진은 11일 경상북도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200m 결선에서 21초35로 우승했다. 그는 21초37을 기록한 2위 박원진(18·설악고)을 0.02초 차이로 제쳤다. 서민준(용남고)이 21초73으로 3위다. 아킬레스건 부상인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원곡고)는 200m에 불참했다.

문해진은 전날 100m에서 10초60으로 우승한 데 이어 200m마저 거머쥐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전국체전 2관왕에 올라 기쁘다. 본래 100m보다 200m가 더 자신 있었으나 날씨가 안 좋아서 기록에서는 아쉽다”며 “실업팀에 입단하는 내년 100m 10초3대, 200m 20초대 기록 진입이 1차 목표다. 이후 차근차근 기록을 경신해 나가서 한국기록을 수립하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전국체전 단거리 2관왕 김다은
김다은. 제공 | 대한육상연맹

여고부 200m 결선에서는 김다은(가평고)이 24초78로, 25초11의 이채현(경기체고)을 꺾고 우승했다. 김다은은 전날 100m에서도 12초2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역시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남고부 400m 허들 결선에서는 송동익(18·울산스포츠과학고)이 52초21로, 여고부 400m 허들 결선에서는 박연주(18·함양제일고)가 1분03초15로 각각 우승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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