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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한국 탁구 기대주 안재현(22·삼성생명)-신유빈(17·대한항공)이 처음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아시아 무대에 도전한다.
무대는 오는 28일부터 10월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다. 오상은-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탁구 남녀대표팀은 16일 장도에 오른다.대표팀은 이 대회에 앞서 22~25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에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강 중국이 출전하지 않고, 일본도 2진급을 파견하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때문에 한국팀은 금메달을 노리면서도, 안재현과 신유빈 등 젊은 선수들의 복식에서의 새 조합을 시험하는 데도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한국 탁구는 지난달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바 있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 대비해 가능성 있는 영건들의 국제경쟁력을 키워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도쿄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데다 이후 대표팀 합숙훈련이 이뤄지지 않아, 선수들이 이번에 좋은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이번 아시아선수권을 통해 모자란 국제경험을 축적하고, 경기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 그래야만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올림픽에서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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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략종목으로 떠오른 혼합복식에서는 이번에 대표팀 남녀 에이스인 장우진(26·미래에셋증권)과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도 처음 호흡을 이뤄 출전한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올림픽 전략종목으로 금메달 획득을 위해 최강의 혼합복식 조합을 찾고자, 이번 아시아선수권에 장우진-전지희, 패기와 실력을 겸비한 막내 안재현-신유빈 조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남자대표팀은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태극마크를 반납한 가운데, 장우진과 안재현, 이상수(삼성생명), 임종훈(KGC인삼공사), 조승민(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됐다. 여자팀은 전지희를 비롯해 신유빈, 서효원(한국마사회), 이시온, 최효주(이상 삼성생명)가 나선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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