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로 루카쿠 22 스카이캡
로멜로 루카쿠 /스카이스포츠 캐벼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2년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돌아온 로멜루 루카쿠(28)가 맹위를 떨쳤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1~22시즌 EPL 2라운드에서 대형 골잡이 루카쿠의 결승골 등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첼시는 2연승을 질주했고, 아스널은 2연패에 빠졌다.

지난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랭킹 2위(24골)를 기록했던 루카쿠의 위력이 크게 돋보였다. 전반 15분 측면을 허문 로드리게스 하메스가 크로싱한 볼을 루카쿠가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널의 골망을 갈랐다.첼시는 20분 뒤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35분 하메스가 마운트의 패스를 건네 받아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 추가골을 낚아냈다.

아스널은 전반 막판 페널티킥 상황을 맞닥뜨리는 듯했지만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으면서 찬스를 맞이하지 못했다. 후반에 경기를 뒤집으려 사력을 다했지만 이미 두 골을 넣고 승기를 잡은 첼시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

루카쿠는 이날 2개의 유효 슈팅과 95%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2차례 드리블 성공도 해냈다. 그야말로 그라운드를 마구 휘저었다.

2018~19시즌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2골을 기록한 루카쿠는 2020~21시즌 소속팀 인터 밀란을 우승으로 이끈 뒤 이번 시즌 첼시로 돌아왔다. 루카쿠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좋은 출발을 했다”면서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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