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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강렬한 개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라이징 스타 박준혁이 1980년 5월 광주 한가운데에 있던 한 중국집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화평반점(강승용 감독)’에 합류, 화려한 스크린 나들이를 예고했다.

박준혁의 소속사 골든스파이더는 “배우 박준혁이 최근 크랭크인 소식을 알린 영화 ‘화평반점’에 ‘영희아빠’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화평반점’은 1980년 5월 광주 한 가운데, 가족 3대의 희망이 담긴 삶의 터전 화평반점에 찾아온 폭풍 같은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앞서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선이 굵으면서도 복합적인 매력의 마스크와 큰 키, 다부진 체격을 갖춘 박준혁은 영희네의 가장이자, 당시 계엄군으로서 가족의 안녕을 책임져야 하는 ‘영희아빠’ 역을 맡았다. 가족을 지키면서도 군인으로서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 인물로, 1980년대의 시대상을 절절히 보여주는 배역이다.

박준혁은 소속사를 통해 “중요한 사건에 중요한 역할이라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대본이 쓰여진 만큼 객관적이고 신중하게 분석해 책임감 있는 연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우 박준혁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돈’, ‘이웃사촌’, ‘강릉’ 등에 출연했고, 할리우드 영화 출연도 확정지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박준혁의 차기작인 ‘화평반점’은 ‘26년’, ‘택시운전사’, ‘화려한 휴가’ 등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많은 작품들에 이어 또 다른 시각의 드라마를 그려낼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화평반점’은 지난달 26일 크랭크인 소식을 알리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사진 | 골든스파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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