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SS현장]끝내 눈물 터진 강채영 "파리에서 더 강한 강채영으로 돌아오겠다"
    • 입력2021-07-30 15:14
    • 수정2021-07-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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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강채영, 준결승 진출 실패
강채영. 도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도쿄=김용일기자] “파리에서 ‘더 강한 강채영’으로 돌아올 것.”

그간의 인고의 시간이 스쳐지나갔는지 끝내 눈물샘이 터졌다. 여자 양궁 개인전 8강에서 탈락한 대표팀 ‘캡틴’ 강채영은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8강전에서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게 세트포인트 1-7(28-28 25-29 26- 27 27-29)로 밀렸다.

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강채영은 취재진을 보자마자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스스로 잘 쐈다고생각했는데 10점이 안들어갔다. (개인전은) 혼자서 세 발 쏘는데 실력이 평준화 돼서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강에서 떨어졌는데, 5년의 시간이 그려졌다. 경기 끝나고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했다. 다음 파리 대회에서 더 잘 할 수있을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채영은 5년 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대표 선수를 뽑는 최종 평가전에서 장혜진에게 1점 뒤진 4위에 그쳐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당시 장혜진의 위로를 받으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하지만 ‘그때 그 눈물’은 강채영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에서 기복 없이 꾸준히 금빛 화살을 쐈다. 특히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692점)과 혼성(1388점)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강채영은 지난 4월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1위에 오르며 생애 첫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는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과 함께 올림픽에 나서 앞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은 내심 가장 욕심이 나는 경기였다. 그러나 뜻밖에 8강에서 떨어져 아쉬움이 컸다. 그는 “올림픽은 내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될 것같다. 올림픽을 다녀온것만으로도 내 인생이 바뀔것”이라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자랑스러움을 품고 내년 아시안게임부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간의 마음고생도 꺼내들었다. 강채영은 “도쿄올림픽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지면서 스스로 한참 좋았을때 만큼 (이번 대회에) 좋지 않았다. 정상 훈련을 못하면서 내 자세가 잘 잡히지 않았다”며 “앞으로 (파리 대회까지) 3년 남았는데, 더 강한 강채영으로 거듭나서 그땐 목표한 것을 다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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