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노박 조코비치가 29일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니시코리 케이한테 강력한 리턴샷을 구사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알렉산더 츠베레프
알렉산더 츠베레프. 도쿄|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2번만 더 이기면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 길목에서 세계 5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4·독일)와 만나게 됐다.

조코비치는 29일 밤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69위인 니시코리 케이(32·일본)를 1시간10분 만에 2-0(6-2, 6-0)으로 완파했다. 츠베레프도 68위인 프랑스의 샤르디 제레미(34)를 2-0(6-4, 6-1)으로 격파하고 4강에 올랐다.

상대전적에서 조코비치는 츠베레프에 6승2패로 앞서고 있으며, 최근 5연승을 거뒀다. 현재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츠베레프의 열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그랜드슬램과 달리 3세트 경기여서 츠베레프의 강서브가 터진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

다른 4강전에서는 세계 11위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30·스페인)-25위 카렌 하차노프(25·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맞붙게 됐다. 카레노 부스타는 8강전에서 세계 2위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2-0(6-2, 7-6<7-5>), 하차노프는 28위 위고 욍베르(23·프랑스)를 2-1(7-6<7-4>, 4-6, 6-3)로 제압했다.

4강전은 30일 오후 5시 부스타-하차노프 경기부터 시작된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2위 벨린다 벤치치(24·스위스)-42위 마르케타 본드로소바(22·체코)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4강전에서 벤치치는 엘레나 리바키나(22·카자흐스탄)를 2-1(7-6<7-2>, 4-6, 6-3), 본드로소바는 엘리나 스비톨리나(27·우크라이나)를 2-0(6-3, 6-1)으로 물리쳤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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