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켄드릭스
사진| 연합뉴스

[스포츠서울|동효정 기자] 육상 장대높이뛰기 스타 샘 켄드릭스(29·미국)가 경기 출전 이틀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켄드릭스는 확진 판정으로 이번 도쿄올림픽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미국육상연맹은 29일 “켄드릭스가 일본 도쿄에 도착한 뒤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켄드릭스는 이상 증세는 없으나 방역 지침에 따라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아쉽게도 켄드릭스는 이번 대회에 뛰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켄드릭스는 2017년 런던·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연속 우승한 장대높이뛰기 스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우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켄드릭스는 이번 도쿄에서도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선수였다.

이번 도쿄 올림픽 관련 바이러스 감염자는 계속 추가되고 있다. 남자 골프 존 람(스페인)과 브라이슨 디샘보(미국)를 비롯해 여자 태권도 페르난다 아귀레(칠레), 남자 테니스 장 줄리앙 로제르(네덜란드), 남자 조정 핀 플로린(네덜란드), 남자 비치발리볼 타일러 크랩(미국) 등이 코로나 확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BBC 스포츠는 이날까지 선수 20명을 포함, 올림픽 관계자 193명이 코로나에 확진됐다고 전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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