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6스카애캡
크리스티나우 호날두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여름 휴가를 마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이적설을 잠재우고 소속팀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가 27일 오전 팀 훈련장인 콘티나사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26일 보도했다.

2018년 유벤투스와 4년 계약을 체결한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 때문에 이적설이 나돌았다.

지난해 9년 연속 세리에A 우승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는 세리에A 4위를 차지하며 코파 이탈리아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를 모두 차지했다. 호날두는 33경기에 출전해 2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지만 팀의 에이스인 만큼 재계약 협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구단이나 호날두 양측 모두 아직은 조용하다. 유벤투스로서는 호날두를 쉽게 놓아줄 수가 없다. 호날두 개인 성적은 좋았지만 유벤투스 자체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악재다.

유벤투스가 거액을 들여 레알마드리에서 호날두를 데려온 이유는 오로지 유럽 정상 등극을 위해서다. 그러나 지난 3시즌 유벤투스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8강,16강,16강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호날두 또한 레알 마드리드 시절 이어온 유럽 챔피언스리그 연속 우승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 대회 포르투와의 16강전에서는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피하며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덕분에 호날두에 대해 혹평이 이어졌다.설상가상 2020~21시즌 유벤투스는 리그 9연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벤투스는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자신의 마지막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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