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란

[스포츠서울 | 이용수기자]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로 히트했던 가수 문주란이 주목된다.

문주란은 1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15세 나이로 데뷔했을 당시 스캔들에 휘말렸던 기억을 떠올렸다. 또한 ‘백치 아다다’로 히트한 직후 대형 교통사고를 당한 경험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문주란은 지난 1966년 ‘동숙의 노래’로 데뷔했다. 그는 당시 여성스럽고 귀여운 인상과 달리 굵고 깊은 저음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시대 분위기상 파격적으로 어린 나이에 데뷔한 만큼 스트레스도 많았다.

특히 1973년에는 일명 ‘문주란 납치사건’에 휘말려 큰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다. 문주란은 지난 4월 방송된 TV조선 ‘스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첫사랑이었던 유부남의) 부인에 의해서 방송가까지 와서 (납치 당했다) 내게 첫사랑이었지만 남의 남자니까. ‘내가 그런 사람을 안 만났다면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한다”라고 후회했다.

하지만 문주란은 1990년 트로트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로 재기에 성공했다.

한편 문주란의 대표곡에는 ‘독숙의 노래’ ‘공항의 이별’ ‘백치 아다다’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등이 있다.

사진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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