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242705288_1_111101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배우 진아림(32)이 갑질 및 조폭 동원 보복 폭행 여배우로 지목되자 “억울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31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새벽 2시 50분께 서울 청담동 한 공원 앞 도로 차 안에 있던 30대 남성 A씨를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여배우가 공짜 술을 요구하며 갑질을 해 이를 SNS에 폭로했는데, 이후 팔에 문신을 한 남성(B씨)이 차량에 있던 자신을 마구 때렸다며 보복 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 이후 진아림은 A씨가 주장한, 주점에서 공짜 술을 요구하며 갑질한 사실이 SNS에 폭로되자 조폭을 동원해 자신을 때리게 한 여배우로 지목됐다.

그는 이날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갑질도 아니고 조폭을 동원한 것도 아니다”라며 A씨를 고소했다고 전했다. 자신을 갑질 여배우라고 몰아세우고 자신이 동원한 조폭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자신의 안티팬이라고 주장했다. .

이어 “클럽에 가면 협찬을 받는 편인데 A씨가 나를 알아봤고 전화번호를 달라고 해서 거절했다. 이후 자신의 SNS로 친구 신청을 해서 받았는데 게시물에 시비를 걸었다. 이상한 사람 같아서 차단을 했다”고 말했다.

또 “이후 클럽 사장이 SNS에 나에게 협찬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내용을 올렸고 이를 A씨가 보고 악의적으로 편집해 갑질이라고 올렸다. 클럽 사장과 A씨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이이며 클럽 사장은 그 글을 내린 상태다. A씨는 그 글을 자신이 당한 것처럼 편집해 갑질이라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YTN 보도에 언급된 조폭에 대해 진아림은 “조폭이 아닌 팬”이라며 “팬들이 가서 ‘진아림 팬’이라고 했더니 A씨가 욕설을 했다고 한다. 쌍방 폭행이었는데 기사에는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식으로 나왔다”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내가 피해자인데 사실이 아닌 내용을 담은 기사로 ‘갑질 여배우’로 매도당하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며 “갑질도 아니고, 조폭을 동원한 폭력도 아니며, 안티팬으로부터 합의금 요구 등의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A씨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상태댜. 경찰은 피해자와 피의자 진술이 엇갈려 진아림에 대한 조사를 더 진행,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폭행 교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진아림은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등에 출연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진아림 인스타그램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