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을 추모하며\'<YONHAP NO-1997>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고 손정민 씨의 추모공간이 마련됐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의 사고 당일 한 남성이 한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제보가 나왔다.

1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4시 40분쯤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제보했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조사하고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7명을 모두 조사했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 조사까지 했다”며 “다만 입수자의 신원이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가 목격자 확보와 주변 CCTV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대 의대에 재학 중이던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탑승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30일 오후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sou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