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리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20세기 말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배우 심은하의 딸로 연기했던 아역 하승리가 근황을 전했다.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22년 전 시청률 50%대로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청춘의 덫 ’ 출연자 하승리가 출연했다.

하승리는 근황에 관해 “오디션 몇 개 보고 여행도 다니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마디로 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하승리는 과거 ‘청춘의 덫’에서 서윤희(심은하 분)의 딸 혜림이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당시 5세 때부터 지금까지 연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하승리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청춘의 덫’ 이런 걸로 알아보시는데, 젖살 빠지고는 알아보는 분들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어린 시절 연기에 관한 기억에 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하승리는 ‘청춘의 덫’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를 통해 들었는데 촬영장에서) 발을 땅에 디딘 적이 없었다더라. 심은하 선배, 이종원 선배, 감독님 등 다들 돌아가면서 안아줬다. 과일과 초콜릿 등 촬영 때마다 챙겨줬다. 모든 스태프가 나를 예뻐해줬다. 촬영하다가 잠들면 나 때문에 감독님이 촬영을 접기도 했다. 너무 감사한 일들”이라고 기억했다.

하승리는 과거 심은하, 이종원, 유호정 등 연기 베테랑들과 호흡했다. 연기 생활을 계속 이어온 만큼 이들과 재회하기도 했다. 하승리는 지난 2011년 영화 ‘써니’를 통해 유호정과, 지난 2017년 ‘학교 2017’을 통해 이종원과 만났다. 그는 “이종원 선배님을 뵌 적 있다. 인사를 드렸더니 ‘그렇게 시간이 많이 지났나’냐고 엄청 놀라시더라. 유호정 선배는 ‘오잉? 너였어?’라며 ‘그 꼬마가 이렇게 컸어?’라며 놀라시더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9년 SBS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의 딸로 데뷔한 하승리는 ‘써니’ ‘프로듀사’ ‘김과장’ ‘학교 2017’ ‘더 킹: 영원한 군주’ 등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달 제이윈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근황올림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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