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대회장1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 4~7라운드가 15, 16일 의정부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스포츠서울]서울 에코가 15, 16일 이틀간 경기도 의정부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 4~7라운드에서 독주 채비를 갖췄다.

양세모 감독과 주니어 최우수, 임상규, 임지혁에 여성 권가양, 시니어 이철주로 팀을 구성한 서울 에코는 대구에서 열린 개막 1~3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둔데 이어 4~7라운드에서도 서울 압구정, 함양 산삼, SG아름다운CC, 순천만국가정원을 차례로 꺾고 4승을 더해 7연승 가도를 달렸다.

역시 의정부에서 4승을 쓸어 담은 6승 1패의 아비콘 포에버가 2위에 올랐으며, 5승 2패의 부산 이붕장학회와 부천 판타지아 팀이 각각 3위와 4위 자리를 지키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중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함양 산삼, YES평창, 의정부 행복특별시, SG아름다운CC, 제주특별자치도 등 5개 팀이 4승 3패로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후반기에도 치열한 순위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 8~11라운드는 6월 12일과 13일 강원도 평창에서 속개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왼쪽)과 이재윤 회장의 친선대국
안병용 의정부시장(왼쪽)과 이재윤 대한바둑협회장의 친선대국.

한편 15일 의정부 경기 개막식에는 대한바둑협회 이재윤 회장을 비롯해 안병용 의정부시 시장, 오범구 시의회 의장, 이명철 체육회장과 선수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대한바둑협회 이재윤 회장은 “오늘의 대회장도 훌륭하지만 이곳 의정부에 바둑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계시는 안병용 시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바둑은 대한체육회 정식종목으로 입성하면서 느리지만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바둑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많은 바둑인들이 의정부시를 찾아줘서 감사하다. 의정부에 바둑 전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아마추어 선수들과 바둑인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HK이노엔(주)이 타이틀 후원하는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는 16개 팀이 정규리그 15라운드 120경기 총 600국을 치러 상위 8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8강 스텝래더 토너먼트 대결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경기는 5인 단체대항전으로 진행되며 각 팀의 주니어 간, 시니어(또는 여자) 간 대결을 펼치고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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