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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선수들의 실수 나왔지만…내 탓이요.”

K리그1 4연패에 빠진 김호영 광주FC 감독은 아쉬워하며 말했다.

김 감독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끝난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 역전패한 뒤 “선제골을 넣었는데 우리 실수로 역전골까지 허용했다며 “선수들이 실수했으나 전체적인 경기 운용 면에서 내 탓으로 본다. 미연에 방지해야 할 상황이 있었다. 어차피 경기는 끝났고, 잘 추슬러야 한다”고 말했다.

리그 4연패에 빠진 광주는 승점 13으로 최하위, 제자리걸음 했다. 4연패 기간 7실점했는데 후반에만 6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수원FC전에 이어 경기 종료 5분여를 앞두고 연달아 결승포를 허용, 집중력 부족 약점을 노출했다. 김 감독은 “(오늘 실점은)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방법을 강구해서 마지막까지 끈기 있는 팀이 되도록 선수들과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가지 위안거리는 엄원상이 부상에서 돌아온 지 2경기 만에 골 맛을 본 것이다. 엄원상은 이날 전반 23분 펠리페의 패스를 받아 왼발 감아 차기로 선제골을 넣었다. “기대한 대로 득점해줬다”고 입을 연 김 감독은 “(후반) 펠리페가 나간 뒤엔 중앙으로 옮겨서 뛰었는데,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본인 플레이를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반면 이날 김 감독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한 이순민을 후반 41분 재교체했다. 김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돌발 변수가 생기는 바람이 어쩔 수 없었다. 전술적인 원인이었지 이순민이 부진해서 뺀 건 아니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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